스마트워크와 생산성

나에게 맞는 스마트워크 툴 고르기: 성향별 도구 추천

entireworld 2025. 4. 11. 14:00

왜 ‘도구’보다 ‘나’를 먼저 알아야 하는가?

스마트워크 시대에 수많은 업무 도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션, 트렐로, 아사나, 슬랙, 구글 워크스페이스, 투들리스트 등 선택지는 넘쳐나지만, 정작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이 ‘도구의 기능’부터 비교하지만, 도구는 결국 ‘사용자 성향’과 맞아야 오래 쓰고 잘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시각적으로 정보를 정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리스트 기반의 할 일 정리에 익숙한 사람, 협업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에 강한 사람 등, 개인의 업무 성향과 집중 스타일에 따라 가장 적합한 도구는 달라집니다. 따라서 툴을 고를 때는 먼저 자기 업무 스타일과 성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업무 성향을 기준으로 적합한 스마트워크 도구를 분류하고, 각각의 도구가 어떤 상황에 가장 유용한지 소개합니다. 업무 방식에 맞는 툴을 제대로 선택하면, 도구가 ‘작업의 방해물’이 아니라 진정한 보조자이자 생산성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스마트워크 툴 고르기: 성향별 도구 추천

시각 정리형 vs 리스트 정리형: 구조적 사고와 감각적 정리의 차이

사람의 업무 정리 방식은 크게 **‘시각 정리형’과 ‘리스트 정리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각 정리형은 정보를 블록, 보드, 캘린더 형태로 한눈에 구조화하고 흐름을 시각적으로 파악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이런 유형은 공간 구조, 업무 단계, 진행 흐름이 보이는 도구를 선호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적합한 도구는 대표적으로 Trello, Notion, ClickUp입니다. Trello는 칸반 보드 형태로 작업을 ‘진행 상태’ 기준으로 정리하기 쉬우며, Notion은 자유로운 페이지 구조와 데이터베이스 뷰를 통해 작업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ClickUp은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를 다양한 방식(리스트, 보드, 간트차트 등)으로 시각화할 수 있어 시각 정리에 강한 사용자를 위한 올인원 도구로 추천됩니다.

반면 리스트 정리형은 체계적이고 순차적으로 해야 할 일을 나열해 관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체크리스트나 반복 작업, 기한 중심 업무를 잘 처리하며,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입력을 중시합니다. 이런 사용자에게는 Todoist, Things, Microsoft To Do 같은 리스트 기반 도구가 적합합니다. 특히 Todoist는 필터와 라벨 기능이 강력해 복잡한 일정을 깔끔하게 리스트 기반으로 분류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협업 중심형 vs 개인 몰입형: 소통 vs 집중의 우선순위

두 번째 분류는 업무 수행에 있어 ‘협업’ 중심인지, ‘개인 몰입’ 중심인지에 따라 나뉩니다. 협업 중심형 사용자는 팀과의 소통, 프로젝트의 흐름, 책임 분배, 실시간 업데이트를 중요시합니다. 이런 사용자에게 적합한 도구는 Slack, Asana, Jira, 구글 워크스페이스, Notion(공용 페이지) 등입니다.

Slack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알림 중심의 정보 공유에 탁월하며, Asana는 팀 단위 프로젝트 관리를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작업 분배와 데드라인 관리에 용이합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문서, 스프레드시트, 캘린더, 드라이브까지 통합된 환경에서 정보 중심 협업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줍니다. 만약 팀원 간 업무 공유가 많고, 소통의 효율성이 중요하다면 이 계열의 도구를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개인 몰입형 사용자는 집중, 흐름, 루틴 유지를 우선합니다. 혼자서 일정을 관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과 실행을 반복하며, 방해 요소 없이 일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에게는 Notion(개인 공간), Obsidian, Evernote, Sunsama, TickTick과 같은 도구가 어울립니다. 이들 도구는 문서화, 일정 설계, 일일 회고, 지식 정리 등 몰입 중심의 시스템을 만들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Notion은 팀 단위 협업뿐만 아니라 개인 생산성 도구로도 강력하며, 일기, 목표 추적, 업무 루틴 정리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혼자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쓰입니다.

 

 

업무 성향에 따라 툴을 조합하는 전략

실제로는 위 성향들이 명확히 나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핵심 도구 하나를 정하고, 필요한 기능을 보완하는 형태로 도구를 조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Notion으로 전체 업무를 구조화하고, Todoist로 세부 할 일 관리를 하거나, Trello로 프로젝트 흐름을 시각화하고, 구글 캘린더와 연동해 일정 중심 관리를 수행하는 식입니다.

다만 도구를 너무 많이 쓰면 오히려 관리 피로가 커지기 때문에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보를 저장하는 도구, 실행을 도와주는 도구, 협업을 위한 도구 등으로 기능을 나누고,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 수집 → 업무 정리 → 실행 체크 → 완료 기록’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명확해야 도구 간 이탈 없이 흐름이 유지됩니다.

또한 도구 간 연동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는지, 슬랙 알림과 연결 가능한지, 자동화(Zapier, 파워오토메이트)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고려하면, 툴 자체보다 ‘시스템 전체의 생산성’이 향상됩니다.